박근혜 파면 이후

불구속 기소된 이영선, 경호팀 합류…윤전추는 사표 안 내고 개인 비서로

2017.03.13 22:32 입력 2017.03.14 09:02 수정

청와대는 13일 서울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과 윤전추 행정관이 보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경호관과 윤 행정관은 비선 실세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됐음에도 공무원 신분으로 박 전 대통령 자택에 파견돼 논란을 빚고 있다.

국가공무원법은 공무원이 기소될 경우 해당 기관장이 직위해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경호관은 전직 대통령 예우법에 따라 박 전 대통령 자택에 파견된 20여명의 대통령경호실 소속 경호팀 일원이다. 하지만 그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 등이 사용한 대포폰을 대신 개통하고 비선 진료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경호실 관계자는 “오늘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통보 받았고 (직위해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윤 행정관은 사표를 내지 않고 박 전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가 상태라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윤 행정관은 곧 사표를 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행정관은 헬스트레이너 출신으로 2014년 청와대 3급 공무원으로 발탁됐다. 최순실씨 의상실에서 박 전 대통령 의상을 챙기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영상에 잡히면서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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