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검찰 측근’ 윤갑근, 통합당 공천···김병준은 이해찬 지역구로

2020.03.01 19:42 입력 2020.03.01 22:29 수정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연합뉴스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연합뉴스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1일 4·15 총선의 미래통합당 충북 청주 상당 후보로 확정됐다. 윤 전 고검장은 통합당 황교안 대표 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현재 상당 지역구 의원인 정우택 의원은 청주 흥덕으로 옮겨 출마하게 됐다.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세종 후보에 공천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대전, 세종, 강원, 충청, 제주 등 지역구 공천과 관련해 이 같은 결정사항을 밝혔다.

이날 공천 결과엔 대전 동구(이장우), 대전 대덕(정용기), 강원 동해삼척(이철규), 강원 속초고성양양(이양수), 충북 충주(이종배),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충남 보령서천(김태흠), 충남 서산태안(성일종) 등 현역 의원들이 ‘안착’한 경우가 많다. 충남 천안갑에선 외부 영입인사인 신범철 전 국립외교원 교수가 공천을 받았다.

반면 충북 증평진천음성, 충남 아산갑, 충남 홍성예산 등은 현역 의원이 있지만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다. 각각 경대수 의원-이필용 전 음성군수, 이명수 의원-이건영 전 청와대 행정관, 홍문표 의원-전익수 변호사 등으로 경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강원 원주(김대현·이강후), 충북 제천단양(박창식·엄태영), 충남 천안병(박중현·이창수), 충남 당진(김동완·정석래), 제주 제주갑(구자헌·김영진·장성철), 제주 제주을(김효·부상일), 제주 서귀포(강경필·허용진) 등도 경선 지역구로 지정됐다.

당대표급 인사로 분류돼 ‘험지’ 출마 대상자인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세종 공천이 확정된 뒤 입장문을 내고 “험지를 넘어 사지”라면서도 “평생을 자치와 분권, 지역균형발전의 철학을 가지고 살아왔던 저의 꿈이 묻어 있는 곳이다. 공관위에 오히려 감사하다”고 밝혔다. 세종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지역구다. 세종은 이번 총선 선거구 획정 단계에서 분구가 유력시된다.

지난달 28~29일 실시된 수도권 일부 경선 결과도 나왔다. 서울 서대문구을(송주범 승), 서울 마포갑(강승규), 서울 금천(강성만), 인천 남동을(이원복), 인천 부평을(강창규), 인천 서갑(이학재) 등이다.

공관위는 또 경기 수원정, 경기 광명을, 경기 의왕과천, 경기 남양주을, 경기 용인을, 경기 화성을, 경기 파주갑, 경기 김포갑 등을 청년 후보를 공천하는 이른바 ‘퓨처메이커’ 대상 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공천을 확정한 서울 광진갑(김병민)·노원병(이준석)·도봉갑(김재섭), 경기 성남분당을(김민수) 등 4곳도 퓨처메이커 지역으로 분류됐다. 또 신보라 의원, 영입인사인 김은희 전 테니스선수 등 16명을 퓨처메이커 지역구 공천 후보군으로 정했다.

의왕과천에 공천을 신청한 한나라당(통합당 전신) 안상수 전 대표는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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