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철 대표 성추행 관련 일문일답

2021.01.25 10:38 입력 2021.01.25 10:50 수정

김종철 정의당 대표|경향신문 자료사진

김종철 정의당 대표|경향신문 자료사진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같은 당 장혜영 의원에게 성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25일 전격 사퇴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참담하고 부끄럽다”라며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 이후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 및 정호진 수석대변인과의 일문일답.

-김 대표를 형사고발할 예정인가.

“피해자 의사에 따라 하지 않고, 당 차원의 공동체적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법적 조치 없다는 것인가

“형사 고소는 하지 않는다”

-김종철 대표가 먼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퇴와 당 차원의 직위해제는 함께 이뤄지는가.

“(김 대표가)사퇴 의사를 먼저 밝혔다. 당 대표단은 사안이 엄중하다고 생각해 사퇴와 무관하게 징계를 의결할 것이다. (대표단회의에서)직위해제가 결정됐다.”

-김 대표 탈당 조치는?

“당규위원회에 (사건을)제소하면 거기서 결정하는 부분이다. 대표단의 권한이 아니다.”

-향후 수습은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떤 상황을 예상하기보다는 현재 이 사건을 원칙적으로 단호하게 해결하는 게 우선이다. 당원들이나 국민여러분께 실망스러운 부분은 저희가 단호하고 적극적으로 당 차원에서 최고로 높은 수준 결정으로 해결함으로써 변화와 쇄신, 혁신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엄중하게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비판 받을 부분은 당연히 받고 다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성인지감수성과 (당내)문화 전반에 대한 부분들을 제고하는 계기로 삼겠다. 더 깊이 성찰할 것이다.”

-피해자 실명을 공개 이유는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해서 한 것이다. 장혜영 의원이 직접 실명 밝히는 것을 결정했고, 그 결정을 존중해서 밝혔다.”

-차기 당 대표 선출은.

“직무대행은 당헌당규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

-개인적인 사과는.

“곧바로 이뤄졌다. 충분히 본인(김 대표)의 잘못 인정하고 사과를 한 뒤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것은 명백하게, 정확하게 전달됐다.”

-김종철 대표가 사건 발생 현장에서 사과했나, 아니면 문제 제기 이후 사과했나.

“동시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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