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안보라인 ‘구축’

2006.12.01 07:48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장관급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에 백종천 세종연구소장을, 통일외교안보정책수석에는 윤병세 외교부 차관보를 각각 임명했다.

외교부 제1차관에는 조중표 외교안보연구원장을, 외교부 제2차관에는 비외교관 출신인 행자부의 김호영 유엔 거버넌스센터 원장을 각각 내정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자를 중심으로 한 참여정부의 임기말 외교안보라인 밑그림이 마무리된 셈이다.

송후보자의 후임으로 임명된 백종천 소장은 군출신이면서 국방 및 국제정치 전문가다. 백실장의 주특기가 ‘안보’인 점을 감안해 안보정책수석에는 외교통인 윤병세 외교부 차관보가 임명된 것으로 풀이된다. 백소장과 윤수석이 안보와 외교분야를 분담하게 될 전망이다.

조중표 원장은 송후보자(외시 9기)보다 외교부 입문이 빠르지만 2차관이 외부인사인 만큼 조직 안정을 위한 고려로 읽힌다.

〈김근철기자 kckim@kyunghyang.com〉

◇백종천 안보실장 ▲광주(63세) ▲목포고·육사 ▲육군사관학교 교수부장 ▲세종연구소 소장

◇윤병세 안보수석 ▲서울(53세) ▲경기고·서울대 법학과(외시 10회) ▲외교부 북미1과장 ▲주 미국 공사

◇조중표 외교 1차관 ▲청주(54세) ▲경복고·서울대 영문과(외시 8회) ▲외무부 동북아1과장 ▲외교안보연구원 원장

◇김호영 외교 2차관 ▲서울(52세) ▲동대 사대부고·성대 행정학과(행시 21회) ▲행자부 조직혁신국장 ▲유엔 거버넌스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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