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지난해 북한 핵실험을 계기로 본격 확대된 ‘핵테러 방지 글로벌 구상(GICNT)’에 가입했다고 미 국무부가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9일 북한 핵실험 뒤 대량살상무기 확산저지구상(PSI) 참여 폭을 넓힌 데 이은 GICNT 가입으로 국제적인 핵테러 및 대량살상무기 확산 저지 체제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 국무부는 이날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GICNT에 한국·크로아티아 등 8개국이 추가 참가키로 결정했다면서 새 참가국들은 오는 11~12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3차 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김진호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