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루마니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

2008.09.11 10:57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국빈방한 중인 트라이안 바세스쿠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데 합의했다.

양 정상은 이날 기존 경제, 외교 등에 국한했던 협력관계를 넘어 정치, 안보, 국방, 사회, 문화 등 다방면으로 양국관계를 심화, 발전시켜 ‘우호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단계 격상시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양 정상은 또 경제교류 확대를 위해 루마니아 사회기반시설(SOC) 구축, 에너지 및 IT(정보기술)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루마니아 정부가 추진중인 원자력 발전소 및 콘스탄차 항만 컨테이너부두 건설 및 운영사업 등 국책사업에 “우리나라 기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바세스쿠 대통령은 이에 “한국 기업의 루마니아 SOC사업 참여를 환영한다”면서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경제활동 지원 및 편의 제고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양 정상 회담과 관련 “루마니아는 지난해 1월 유럽연합(EU) 가입 이후 유럽의 물류, 유통, 생산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루마니아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향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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