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작전 무대’ 해군 첫 기동전단 창설

2010.02.01 18:11
박성진 기자

세종대왕함 등 주축 육·해·공 입체 전력

해군은 1일 유사시 해상교통로 확보 등 세계 어디서나 작전 수행이 가능한 최초의 기동전단을 창설했다. 해군은 이날 부산 작전사령부에서 정옥근 참모총장 주관으로 ‘대양해군’의 상징인 제7기동전단 창설식을 가졌다. 기동성과 신속성을 앞세워 전·평시 국가전략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기동전단 창설로 제주도 남방해역 이상의 원거리 작전능력을 갖추게 됐다.

제7기동전단이 독도함을 중심으로 이지스급 세종대왕함과 문무대왕함, 충무공이순신함 등 4500t급 한국형 구축함과 1800t급 잠수함들을 거느리고 항진하는 모습을 그린 상상도. 공중에서는 P3C 해상초계기, 상륙기동헬기 등이 비행하고 있다.  해군 제공

제7기동전단이 독도함을 중심으로 이지스급 세종대왕함과 문무대왕함, 충무공이순신함 등 4500t급 한국형 구축함과 1800t급 잠수함들을 거느리고 항진하는 모습을 그린 상상도. 공중에서는 P3C 해상초계기, 상륙기동헬기 등이 비행하고 있다. 해군 제공

최신예 이지스함인 7600t급 세종대왕함을 주력으로 하는 제7기동전단은 육·해·공 입체전력을 갖추고 전 세계 바다 어느 곳에서나 장기 작전이 가능하다. 제7기동전단은 세종대왕함과 함께 문무대왕함, 충무공이순신함, 대조영함, 왕건함, 강감찬함, 최영함 등 6척의 45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을 거느리고 있다. 오는 8월 해군에 인도되는 두 번째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도 이 부대에 배치된다. 율곡이이함은 전력화 과정을 거쳐 내년 말이나 2012년 초부터 작전에 투입된다.

임무의 성격과 상황에 따라서는 아시아 최대의 수송·상륙함인 1만4500t급 독도함과 1800t급 잠수함, 기동 군수지원함, P3C 해상초계기, 상륙기동헬기 등의 지원 전력이 가세한다.

해군은 “기동전단은 전쟁 억지와 확전 방지, 위협 세력의 군사행동 억제, 국지도발 시 대응, 분쟁의 조기 종결 등 국가전략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유연성을 갖춘 전력”이라고 설명했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