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다케시마의 날 행사 취소 강력히 촉구”

2013.02.21 18:00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주최하고 여기에 일본 중앙정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 행사의 취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는 한·일 간에 우호증진을 위해 있어서는 안될 행사와 행동들”이라며 “개탄스럽게도 일본이 이 행사를 개최하고 중앙정부 인사가 참석한다면 그에 따른 정부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 중앙정부 인사가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가는 것이 확인되면,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내고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항의서한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국무총리실 독도영토관리대책단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오는 22일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시마지리 아이코(島尻安伊子) 내각부 정무관(차관 또는 차관보급)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25일 취임식을 앞두고 한·일 간의 독도 갈등이 첨예해질 경우 아소 다로 부총리가 박 당선인 취임식 축하사절로 오는 것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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