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소속 육군 장성 ‘금품수수’ 의혹 수사

2019.05.01 18:01 입력 2019.05.01 18:38 수정

육군 장성 계급. 육군 홈페이지 갈무리

육군 장성 계급. 육군 홈페이지 갈무리

합동참모본부에서 근무하는 육군 장성이 사단장 재직 시절 부대 인근에 빌딩을 지을 수 있도록 동의해주는 대가로 금품·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1일 “국방부 조사본부가 합참 소속 ㄱ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ㄱ소장은 2017~2018년 인천 지역 사단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인천 ‘청라 시티타워’ 건축을 추진 중인 업체로부터 수차례 향응과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450m 높이의 시티타워는 국방부 등이 군 시설노출 및 고도제한 등을 이유로 반대해 사업이 추진되지 않았다. 이 지역 사단 측도 작전상 이유로 사업에 동의하지 않다가, 지난해 2월에야 조건을 내걸고 동의를 해줬다.

사단 측이 의견을 바꾸는 과정에서 ㄱ소장이 업체 측으로부터 금품 등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합참은 내부 감찰을 벌였고, ㄱ소장 외에도 추가로 부대 관계자들이 연루된 정황을 발견했다. 이에 합참은 국방부 조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했다.

조사본부는 ㄱ소장의 금품 수수 여부 등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