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朴, 국가와 결혼…누가 돌 던지나”

2012.11.01 10:04 입력 2012.11.01 10:34 수정
디지털뉴스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일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최근 박근혜 대선후보에 대해 “여성을 억압하는 정당의 후보로 여성의 삶을 대변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 “같은 여성 후보인 심상정 후보는 전세계 여성, 우리 여성 앞에 깊이 사죄하고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보낸 화상 발언에서 “엘리자베스 1세 영국 여왕에게 어느 영국 국민이 돌을 던졌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우리가 사랑하는 박근혜에 누가 돌을 던지겠는가”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박 후보의 정치 이력에 대해 “20대에 두 부모를 모두 떠나보내고 소녀가장으로서 여인의 행복을 포기하고 오로지 나라와 국민을 위해 한몸을 바치겠다고 정치를 해온 분”이라며 “국가보안법, 사립학교법을 지키기 위해 엄동설한에 몸을 던진 이야기도 우리가 잘 알고 있지 않은가”라고 강조했다.

황우여 “朴, 국가와 결혼…누가 돌 던지나”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도 선대본부 회의에서 “새누리당이 헌정사상 첫 여성후보를 세운 것은 한국 역사에 큰 획을 긋는 것”이라며 “야권에서 감히 생물학적으로만 여성이라느니, 참지못할 인격모욕 발언을 남발한 것은 그 자체가 수구적이며 역사퇴보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또 박 후보에게 ‘아이가 없는 사람이 육아를 말한다’는 취지로 비판한 야당에 대해서는 “미혼여성에게 모욕적인 발언”이라며 “박 후보는 미혼의 몸으로 국가의 일을 책임졌고 국가와 결혼한 삶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야당 후보들을 겨냥해 “박근혜는 국가를 위해 남은 생애를 바친 사람”이라며 “박근혜 헌신의 발치도 따라오지 못하면서..특히 외교, 통상 등에서..대한민국 모든 여성이 막말에 비분강개하고 있다. 망언을 내뱉은 야권은 국민, 여성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도 “박 후보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도가 지나친 모습이고 기본적 예의나 분별도 상실한 듯하다”며 “생물학적으로만 여성이다, 염색체만 여성이다 하는 것은 박 후보와 여성에 대한 시대착오적 인권모독이자 인권유린”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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