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윤석열 후보께 축하”

2022.03.10 03:50 입력 2022.03.10 08:08 수정

 통합과 화합의 시대 부탁

“코로나 위기 어서 회복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3시 47분쯤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로지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여전히 우리 국민을 믿는다. 우리 국민은 위대했다”며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높은 투표율로 높은 민주의식을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계속 전진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나와 오전 3시 30분쯤에 민주당 당사 앞에 도착했다. 이 후보는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눴고, 지지자들은 박수를 치며 “이재명, 이재명”이라고 외쳤다.

개표율 97.94% 기준으로 이 후보는 47.80%를 얻어, 48.58%를 얻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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