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지뢰 50%제거”

2000.11.01 19:03

정부는 1일 진념(陳稔) 재경부 장관 주재로 임동원 국정원장,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경협추진회의를 열고 경의선 연결, 현대 개성공단 조성, 남북경협 민간자문기구 설치문제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경의선 연결의 남측 구간내 지뢰 제거작업이 50%쯤 이뤄짐에 따라 올해 안에 기반조성 등 경의선 연결을 위한 본격공사에 착수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대건설이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현대의 개성공단 조성사업에 다른 업체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민간이 주도하는 본격적 첫 남북경협 사업인 개성공단 조성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경협사업에 민간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남북경협추진회의 산하에 민간자문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최재영기자 cj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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