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ARF 가입

2000.07.27 18:52

남북한과 미국, 일본 등 아·태지역 23개국 외무장관들은 27일 방콕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를 열고 남북정상회담 지지와 6·15 공동선언 이행촉구 등을 내용으로 한 한반도관련 조항을 의장성명으로 채택했다. 또한 북한은 ARF의 23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ARF 의장국인 태국의 수린 핏수완 외무장관 명의로 작성된 성명에서 외무장관들은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인 의미를 높이 평가하고 이를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며 “6·15 공동선언이 성실하게 이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정치)

외무장관들은 이어 미사일과 제네바합의 이행문제와 관련해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북한의 잠정적 유예와 관련한 가일층의 긍정적 진전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포함, 1994년 제네바합의의 완전한 이행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방콕/이주승기자 ja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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