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개입의혹’여야공방

2000.09.01 19:05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 장관의 한빛은행 부정대출사건 연루의혹과 관련, 야당이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총공세에 나서는 등 정치권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관련기사 정치·사회

한나라당은 1일 “한빛은행 사건은 정권의 실세인 박장관이 개입한 ‘박지원게이트’”라고 규정하고 사건 전말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문제의 박현룡씨는 박장관이 청와대 공보수석을 지낼 당시 보좌관을 지낸 사람”이라며 “박장관은 침묵하지 말고 진실을 밝히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조만간 당내에 ‘권력형비리 진상조사특위’를 구성, 이 문제를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민주당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터무니없는 내용”이라며 야당의 정치공세로 일축하고 “검찰이 수사중인 사건에 대해 정치권이 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무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용욱기자 wood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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