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포기 북미회담서 논의가능

2000.09.01 19:06

한국과 미국, 일본은 1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조건부 미사일 포기 제안’이 나름대로 진지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향후 북·미회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외교통상부 장재룡(張在龍) 차관보는 이날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열린 3자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은 김위원장이 (미사일 문제에 대해) 진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북·미회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차관보는 “향후 회담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 포기 조건들에 대해 깊이 파고들어가 볼 필요가 있다”면서 “일본도 북한 미사일문제 해결이 국내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미사일문제 해결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호기기자 haho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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