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세비 내년 13.4% 올려

2000.12.01 19:09

국회는 의원 1인당 세비(각종 수당 포함)를 올해 5천6백19만원에서 내년 6천3백73만원으로 13.4% 인상키로 했다. 이같은 의원 세비 인상률은 내년도 공무원 보수 증가율 6.7%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국회 운영위가 지난달 29일 통과시킨 2001년도 국회 소관 세입세출 예산안에 따르면 의원 인건비 총액도 1백68억1백만원에서 1백73억9천9백만원으로 5억9천8백만원 증가했다. 이에 대해 국회 사무처는 “공무원의 경우 봉급조정수당이 올해 보수에 이미 포함된 상태에서 인상률이 산출된 반면 국회의원은 올해 봉급조정수당이 포함되지 않아서 이를 내년 예산에 한꺼번에 포함시키다보니 인상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일 뿐”이라면서 “실제 보수 인상률은 공무원이나 의원이 똑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사업비 가운데 의원 외교활동 및 국제회의 참석 등 외유성 경비는 올해 32억9백만원에서 41억8천9백만원으로 30.5% 증액됐다.

〈김근철기자 kc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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