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보낼 쇠고기 독일 “광우병 검사뒤 선적”

2001.02.20 18:54

【종합】독일 정부가 광우병 검사를 거친 소 20만마리분 쇠고기를 북한에 보낼 계획이라고 영국 BBC방송이 20일 농업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북한에 보내는 쇠고기는 선적 전에 광우병 검사를 받게 된다고 독일 농업부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북한에 쇠고기를 보내기 전에 북한 당국이 독일산 쇠고기의 지원을 바라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북한에 보낸 쇠고기가 적절하게 배분되는지에 대한 보장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독일 농업부와 베를린 주재 북한 이익대표부는 이날 쇠고기 지원문제에 대한 실무협상을 벌였다

앞서 독일은 광우병 발생으로 쇠고기 시장이 붕괴되자 40만마리를 도축하기로 했었다. 북한은 북한에서 활동중인 구호단체를 통해 쇠고기 지원의사를 독일 정부에 타진한 바 있다.

〈조장래기자 jo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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