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대체로 원활…고속도 부분 지체

2003.02.02 23:43

설 연휴 마지막날인 2일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는 오후 들어 귀경차량이 몰려들면서 부분적인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경부고속도로는 오전까지 한산하다 오후 들어 신탄진~죽암휴게소 7㎞ 구간과 청주~안성 56㎞ 구간 등에서 지체현상을 빚었으며, 하행선도 역귀경 차량 증가로 칠곡휴게소~금호분기점 18㎞ 구간 등에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중부고속도로와 영동·호남·서해안고속도로도 오후 들어 증평~중부4터널, 강천터널~호법, 태인~삼례, 서평택~발안구간 등에서 지체와 서행이 이어졌다. 또 1번 국도를 비롯한 전국 국도도 부분적으로 지체가 계속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교통량은 작년에 비해 6~7%가량 증가했으나 지난해 12월 천안~논산, 평택~안성, 여주~충주 고속도로가 신설·확장된 데다 연휴기간이 짧아 귀경길을 서두르면서 차량 흐름이 생각보다 원활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설 연휴에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설 연휴에 비해 크게 줄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적으로 모두 1,52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지난해 설 연휴 전날부터 사흘간의 사고 발생건수인 1,622건에 비해 6.1% 감소했다.

〈김중식기자 uyo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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