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한국 최고기록 내발로 깨겠다”

2003.04.01 18:58

“반드시 한국최고기록을 경신하겠다”

오는 13일 런던마라톤에 출전하는 한국마라톤의 희망 이봉주(33·삼성전자)가 자신이 갖고 있는 2시간7분20초의 한국기록 경신을 선언했다. 중국 쿤밍에서의 고지훈련과 충남 보령의 거리훈련 등 훈련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달 31일 서울로 돌아온 이봉주는 1일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육상단 전용숙소 입주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봉주는 오는 4일 영국으로 출국, 식이요법으로 컨디션을 조절한 뒤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목표는.

“한국최고기록을 경신하는 것이다. 가능하면 2시간6분대에 진입하고 싶다”

-훈련은 어디에 중점을 두었나.

“스피드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런던마라톤은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참가해 기록에 도전하는 대회인 만큼 초반부터 빠른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생각한다. 이 때문에 3주 동안 해발 1,890m의 쿤밍에서 고지훈련을 하며 스피드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훈련성과는 어떠한가.

“부상없이 계획한 대로 잘 마쳤다. 고지훈련도 잘해 지금은 뛸 때 호흡하는 것이 훨씬 편하게 느껴진다. 남은 기간 동안 컨디션을 잘 조절하는 일만 남았다”

-기록경신에 대한 자신감은.

“항상 자신감을 갖고 레이스를 치르고 있다. 이번에는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과 경쟁해야 하므로 후반까지 이들을 잘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화성/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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