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기강확립이 개혁보다 급선무”

2003.05.01 18:21

서동만(徐東晩) 국정원 신임 기조실장은 1일 국정원의 최우선 개혁과제에 대해 “안타깝게도 정보가 줄줄 새고 있기 때문에 기강을 세우는 것이 개혁보다 중요하다”며 “우선 그것을 바로 잡는 것을 전제로 개혁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실장은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국내정보 수집활동과 관련해 “지금까지는 정치인, 고위공직자 등의 특이동향을 보고하고 정치사찰에 활용한 것이 문제였는데 이런 것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실장은 “다만 동북아중심, 균형발전 등 국정과제에 관한 정책정보 역할은 포기할 수 없다”며 “정책정보 활동도 부처출입, 다른 부처에 대한 군림이나 위압 등의 관행은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우규기자 banc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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