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살롱]증권맨·은행원은 ‘공부중’

2003.05.01 18:41

증권맨과 은행원들은 요즘 ‘공부중’이다. 오는 8월의 방카슈랑스 시행을 앞두고 보험 대리점 또는 설계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이다.

증권맨과 은행원이 보험상품을 팔려면 생명보험(인보험)·손해보험 대리점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그 첫 관문인 인보험 대리점 자격시험이 오는 10일로 예정되면서 상당수 증권맨과 은행원들은 이달초의 ‘황금연휴’를 반납했다.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는 은행원과 오는 11일까지 4일만 장이 열리는 증권맨으로선 월차만 내면 연휴를 즐길 수 있는데도 상당수가 시험 대비를 위해 포기했다.

자격 시험에 열을 내는 것은 방카슈랑스 상품을 판매하면 소정의 수수료는 물론 실적에 따라 성과급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과 증권사도 보험상품을 판매하면 수수료 수입은 물론 고객 유치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사이버 강의를 제공하는 등 적극 독려하고 있다.

아예 국민은행은 계약직을 포함, 2만7천명에 달하는 전 은행원을 보험설계사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이미 행원 중 1만3천2백66명이 손보대리점, 3,360명이 생보 대리점 자격을 취득했다. 우리은행도 양성 교육을 통해 지금까지 생보 1,800명, 손보 1,256명의 대리점 자격증 소유자를 배출했다.

〈정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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