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민간인 테러 용납못해”

2003.12.01 12:44

노무현 한국대통령은 30일 이라크 현지에서 한국인 전기기술자 2명의 피격 사망사건 발생후 1일 오전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번 사건은 군대나 공공기관에 대한 테러가 아니라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이같은 비인도적인 테러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노무현 정부는 이라크에 한국군을 추가파병하겠다는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으나 30일 발생한 사건이 한국군 파병문제에 중대한 정치적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라종일 청와대 국가안보 보좌관은 기자들에게 이번 사건을 파병문제와 연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사건여파를 경계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또 이날 회의에서 해외 외교공관 등은 예상되는 테러공격에 대비해 보안강화를 서두르라고 말하고, 안보팀에 강화된 보안조치를 추가로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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