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1일 한국도로공사의 행담도 개발사업과 관련해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감사원은 문전위원장을 대상으로 민간기업인 행담도개발(주)에 채권발행을 위한 ‘정부지원의향서’(LOS)를 써 준 경위와 행담도개발과 ‘사업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배경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한편 정태인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은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조사에서 “캘빈 유 주한 싱가포르 대사가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앞으로) 보낸 서한을 근거로 행담도 개발사업을 ‘S프로젝트’의 시범사업으로 판단했다”고 전해졌다.
감사원은 문전위원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과 손학래 도로공사 사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김재중기자 hermes@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