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靑개편·개각설에 “획기적 변화있어야” 주문

2010.07.01 10:34

이명박 대통령의 청와대.정부 인적개편 작업이 가속화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자 한나라당 내에서는 `획기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한나라당의 7.14 전당대회, 7월 중순 청와대 개편, 7월 말 또는 8월 초 개각 등 줄줄이 예고된 여권의 `인적 쇄신 프로그램'이 6.2 지방선거 참패를 만회를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비단 당내 쇄신파 뿐 아니라 현 상황을 여권의 총체적 위기로 진단한 친이(친이명박) 주류측 의원들도 이 대통령의 최종 결단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파격적 인사'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 친이계 핵심의원은 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이 예상하는 수준을 뛰어넘는 인적개편이 있어야 감동으로 이어지고 변화의 의지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쇄신파에 속한 한 의원은 "당.정.청 전체가 쇄신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것 아니냐"며 "국민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변화가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나아가 회전문 인사 차단과 탈계파.탈이념 인사, 국민정서에 부합하는 인사, 젊고 참신한 인사 등이 정부.청와대 인적개편의 핵심 키워드가 돼야 한다는 견해도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은 "신선하고 감동있는 인사를 위해서는 계파와 관계없이 인재발굴의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고, 다른 의원은 "중도진영을 끌어안을 수 있는 인사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당 일각에서는 정치인들의 입각 가능성이 줄어들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 "참신하고 유연한 정치인들의 내각 진출 기회가 많아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어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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