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싸우기 싫어…고발하려면 고발하라”

2010.09.01 15:26

이재오, `갈등 해법' 질문에 "특임장관 소관 아냐"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이 정치인 불법사찰을 알고 있었다고 거론한 같은 당 이상득 의원은 1일 "싸우기 싫다. 정치인의 말은 그냥 듣고 있으면 되는 것"이라며 `무대응'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출석에 앞서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태근 의원 등의 주장에) 대응안하시면 (관련 의혹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난 싸우기 싫다"고 말했다.

그는 `대응 안하면 (이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명예훼손이) 돼도 괜찮다. 고발하려면 고발하라고 해라"며 "유도하지 마라. 어제 대응 안한다고 했잖아"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어 `당에 분란을 일으키시 싫어서 그런 것이냐'며 거듭 질문하는 기자들에게 "그런 것도 묻지 말아 달라"면서 "정치인들은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것 아니냐. 정치인의 말을 그냥 듣고 있으면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재오 특임장관은 본회의장에 들어가면서 `정두언 의원 등과 이상득 의원간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질문에 "특임(장관) 소관이 아니다"라고 짧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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