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우택, 홍종학 임명에 "文 정부, 오기정치"

2017.11.21 10:01 입력 2017.11.21 10:39 수정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는 오기 정치로 들어섰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런 오기 정치로 ‘협치’라는 말은 문재인 정부 제 1호 거짓말로 정치사에 남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중소벤처기업 전문성 측면에서 부족하다고 저희들은 판단했고 ‘부동산 절세기술자’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도덕성에 문제가 있어 절대 부적격자라는 판단을 국회와 국민이 내린 것”이라며 “제1, 2 야당은 물론이고 언론까지 반대하는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 것은 오기정치”라고 성토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홍종학 장관 임명에 자유한국당은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앞으로 이 문제와 연결되는 정치적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오기정치와 밀어붙이기식 정치가 예산안 처리에도 연계될 것에 대해 우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당이 현행 국회법을 악용해서 밀어붙이기식 일환으로 정부안을 밀어붙인다든지 의도적으로 예결소위 기능을 무력화하는 일이 현실화되지 않기를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도 홍 장관 임명을 두고 “또 이렇게 되는 모양이다. 협치에 대한 이루지 못할 짝사랑은 저희도 거둬 들어야 될 판”이라며 “언제까지 일방적으로 혼자 하려 드는 지 걱정”이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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