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홍종학 중기부 장관 임명…“반대 많았던 장관들이 더 잘해”

2017.11.21 09:25 입력 2017.11.21 10:47 수정

· “야당들도 양해해주시길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홍종학 전 의원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주재에 앞서 홍 전 의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정말 참 사람 일이 마음 같지 않다. 새 정부 경제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중소기업, 중소상공인,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 육성이라고 생각해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했는데 장관은 이제서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의 반대가 있었지만 정부 조각이 시급하게 마무리돼야 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갈 길이 아주 바쁘다는 사정을 감안해 야당들도 양해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홍 장관님은 대선 때 경제정책 전반을 다 준비해 주고, 특히 중소기업 정책을 책임지고 해주신 분이기 때문에 저는 아주 기대가 크다”며 “마음 고생 많으셨다. 반대가 많았던 장관님들이 오히려 더 잘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 장소인 인왕실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 장소인 인왕실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홍 후보자가 임명되면 문 대통령 취임 195일 만에 1기 내각이 완성된다. 이는 역대 가장 늦게 초기 내각이 꾸려진 김대중 정부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홍 후보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송영무 국방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국회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고 임명되는 다섯 번째 장관급 고위 공직자다.

앞서 문 대통령은 홍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전날까지 채택해달라고 국회에 요구했지만 야당 반대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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