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한국당, 저 정도로 상임위 열자 했나··· 부실"

2019.01.01 11:08 입력 2019.01.01 11:15 수정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지난 31일 “(자유한국당이) 저런 정도 주장 갖고 상임위를 열자고 했나? 생각보다 너무 부실했다”고 말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이날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 전화 인터뷰에서 “(야당의 문제제기를 보면) 무리한 정치공세였구나라는 게 분명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김태우라는 사람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잘못을 했기 때문에 돌려보낸 것이고, 원대복귀 해서 내부 감찰을 해보니 문제가 드러난 것 아닌가”라며 “그런데 그 사람이 마치 의인인 것처럼, 공익을 위해서 제보한 것처럼 포장을 해서 ‘그 사람 말이 맞다’고 주장하는 건 우리가 너무 익숙하게 본 정치공세”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한국당이 김태우에) 휘둘린 것도 아니고, 부회뇌동도 아니고, 활용한 것”이라며 “(한국당이) 신뢰성이 없는 인물이라는 건 알고 있음에도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적극 활용하는 확성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국정조사·특검을 가야 한다’는 한국당 주장에는 “정해진 수순대로 확대 재생산하려 쓸 수 있는 카드를 계속 꺼내는 것”이라며 “‘새해는 심기일전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 번 뛰게 만들어야 되는데, 언제까지 이런 정쟁의 늪에 빠져 있을 거냐?’ 이런 여론이 일어날 것이고, 감히 한국당이 시도를 못할 것”이라고 했다. 또 “무차별적인 폭로, 근거없는 폭로에 국민들이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나 여당이 차분하게 설명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한 국회 운영위에서 이 의원은 “(청와대 특감반 논란은)‘비리 기업인, 비리 공직자, 비토세력간의 ‘3비’ 커넥션이 본질”이라며 “몸통은 자유한국당”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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