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임재훈 "이언주, 만행 멈추고 탈당하라"

2019.04.01 17:04 입력 2019.04.01 19:09 수정

지난해 12월 바른미래당 임재훈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바른미래당 임재훈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이 1일 같은 당 이언주 의원을 향해 “탈당을 통해 본인 거취를 분명히 하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바른미래당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인 임 의원은 이날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언주 의원의 비열한 망언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문에서 “손학규 대표님은 물론 저와 수많은 당원동지들 또한 이재환 후보의 당선을 위해 창원 지역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며 이 의원을 향해 “바른미래당 후보 당선을 위해 무엇을 했나”라고 따져물었다.

임 의원은 “당원으로서 책무는 고사하고, 구경꾼 노릇도 모자라 당 대표를 모욕하고 후보를 폄훼하고 급기야 당 윤리위마저 공격하는 것은 공당에 몸담고 있는 의원이 해야할 도리가 아니다”며 “당원의 책무를 논하기 전에, 인간으로서 품격과 이성을 잃은 이언주 의원의 행위에 대응하는 것마저 부끄러울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 의원의 망언을 접하며 그래도 옛 동지로서 이 의원이 진정 사과하고 반성하기를 바랐다”며 “그러나 사과와 반성은커녕, 노골적으로 본심을 드러내는 것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 의원을 향해 “정치적 계산을 하고 싶으면 혼자 하라. 자기 명분 쌓으려고 당을 공격하는 만행을 당장 멈추라”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손학규 대표를 향해 ‘찌질하다’, ‘벽창호’ 등 망언을 했다는 이유로 당 윤리위에 제소된 후에도 지도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당 윤리위는 오는 5일 회의에 이 의원의 소명을 요구했으나 이 의원은 참석을 거부했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