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혁신위 공식출범··· "하나의 팀, 'U-40' 혁신파 되겠다"

2019.07.01 14:40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왼쪽 다섯번째)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주대환 사회민주주의 연대 공동대표(오른쪽 다섯번째) 등 9명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왼쪽 다섯번째)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주대환 사회민주주의 연대 공동대표(오른쪽 다섯번째) 등 9명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주대환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오늘 첫 회의를 통해 활동을 시작한다”며 “혁신위가 해야 할 일은 무엇보다 바른미래당을 지지했다가 돌아선 분들의 마음이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혁신위는 주 위원장을 제외하고 모두 40대 이하로 구성됐다. 주 위원장은 “저는 혁신위 별명을 ‘U-40 위원회’로 붙여봤다”라며 “어려운 당의 현실 속에서 혁신위원을 기꺼이 맡아주신 8분의 젊은 리더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자신을 지칭해 “선수 시절에 골도 못 넣은 선수가 코치로 돌아와서 잘할 것 같지는 않다”며 “조용히 코치 역할에만 집중하겠다.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당 대변인을 지냈던 권성주 혁신위원은 “많은 언론이 혁신위원들 개개인은 각자 누구를 대변하느냐고 묻더라”며 “우리는 원팀이며, 계파로 따지자면 혁신파다. 당내 계파를 대변할 것으로 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1990년생으로 최연소인 장지훈 혁신위원은 “혁신위를 통해 고질적인 당의 질병을 진맥하고 치료해 당을 살릴 수 있게 분골쇄신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공천 불법자금 강요’ 의혹을 폭로해 민주당에서 제명된 후 바른미래당에 입당한 김소연 대전시의원도 혁신위원에 포함됐다.

손학규 대표는 “그동안 바른미래당은 꾸준히 발전해 왔지만 몇 가지 갈등도 있었다. 내분이다, 내홍이라는 말들도 있었다”며 “당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내년 4월 총선에서 승리해 우리 정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 여러분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 9명은 오후 국회에서 첫 공식회의를 열고 향후 위원회가 다룰 당내 혁신안들을 추린다. 혁신위 공식 활동기간은 내달 1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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