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난지원금 30~50만원 추가 지급해야”

2021.10.31 14:59 입력 2021.10.31 15:09 수정

“GDP 대비 지원금, 다른 나라에 비해 적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상암 농구장에서 2030 여성들과 ‘넷볼’(영국에서 농구를 모방해 만들어진 여성 전용 스포츠) 경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준비운동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상암 농구장에서 2030 여성들과 ‘넷볼’(영국에서 농구를 모방해 만들어진 여성 전용 스포츠) 경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준비운동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1일 전국민 대상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코로나 국면에서 추가로 최하 30만∼50만원은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9일 재난지원금 지급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상암농구장에서 2030대 여성들과 생활체육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 당시 1인당 100만원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현재 48∼50만원 가까이 지급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GDP(국내총생산) 대비 지원금 규모가 1.3%에 불과해 다른 나라에 비해 터무니 없이 적다. 국가 역량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재정 판단의 오류 같다”며 재정 당국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국민을 지원하고, 국가 방역에 협조한 국민을 격려드리고, 골목상권도 살리는 복합적 효과를 위해서는 추가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제가 일방적으로 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한 당의 후보로서 제안드린다”며 “시기와 금액, 방법, 추경(추가경정예산)으로 할지 본예산으로 할지 등은 당과 재정 당국이 협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지난 29일 “구체적인 금액을 말하기는 이르고 어느 규모가 적정한지는 논의 중이긴 하지만 추가지원이 필요한 건 분명하다”며 사실상 6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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