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신임 국무조정실장, 노무현·박근혜 정부 때도 중용…세계은행서도 근무

2022.06.07 21:30 입력 2022.06.07 23:16 수정

방문규 신임 국무조정실장, 노무현·박근혜 정부 때도 중용…세계은행서도 근무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으로 임명된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60·사진)은 예산 및 경제정책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방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경기 수원시 출신으로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1984년 행정고시(28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과장, 기획재정부 대변인과 예산실장 등을 지냈다.

그는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갖추고 있고, 세계은행에 파견나가 선임 공공개발전문가로 일하는 등 국제적 감각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보수와 진보 정부를 아우르며 중용된 인물로 꼽힌다.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비서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고, 박근혜 정부 때는 기재부 2차관과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냈다. 2018년 김경수 당시 경남지사 요청으로 경남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을 맡은 경력도 있다. 이듬해 10월 임기 3년의 한국수출입은행장에 임명됐다.

국무조정실장은 장관급이지만 인사청문회 대상은 아니다. 방 실장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보좌하며, 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 각 부처 업무를 조율한다. 한 총리와 함께 업무를 하는 등 개인적 인연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통령실은 한 총리가 추천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을 국무조정실장에 사실상 내정했지만 국민의힘이 공개 반대하면서 윤 은행장이 자진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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