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8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파행과 관련해 사퇴할 뜻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계 없이 행사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용의는 없냐”고 묻자 “저는 지금 제 자리에서 책임을 다해서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그 다음에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에 잘못됐던 부분들을 바로잡을 수 있는 여러가지 조치를 하고 감사원 감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안 의원이 폭염·폭우·해충 방역 등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세웠는지 묻자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서 현장에서 여러 가지 계획들을 세우는 것에서부터 보고를 받았다”며 “그 보고에 대해서 충분한지에 대해서 여러 번 다시 체크하고 물어보고 현장에도 가봤다”고 했다.
김 장관은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거듭 사과했다. 그는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5명의 공동조직위원장의 또 한 사람으로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초기 운영에 차질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 스카우트 대원들과 국민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