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성태 의원 "이동흡 표결 강행 반대"

2013.02.07 09:56 입력 2013.02.07 17:06 수정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7일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의 국회 표결처리와 관련해 “표결 강행 자체만으로도 부정적 여론이 상당히 거셀텐데 만약에 이게 본회의에서 부결된다면 새누리당은 엄청난 정치적 타격이 극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평화방송 인터뷰에서 “헌재 재판관까지 하셨던 분인데 이렇게 본인의 거취 문제를 가지고 나라 전체가 어려움에 빠지게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황우여 대표 같은 경우에는 지난번에는 ‘특정업무경비로 콩나물 사면 안되지’ 하면서 부정적 입장을 내 비친 분이 지금 와서 입장을 바꾸는 것은 집권당, 새누리당 공당 대표로서 할 도리가 아닌 언행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동흡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비난한 데 대해서도 “이동흡 후보자의 경우에는 이걸 지금 문제 삼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청문회를 통해서 자신이 해명, 소명 기회를 다하지 못하고 청문회 이전보다 이후에 국민적 여론이 더 악화된 상황을 본인이 알고 있지 않았나”면서 “지금 와서 마치 본인이 인사청문제도 자체의 한계와 미비점으로 인한 피해자, 희생양처럼 말하고 있는데 이것에 대한 판단은 국민들이 이미 엄중히 내렸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 김성태 의원 "이동흡 표결 강행 반대"

그는 특정업무경비 3억원 사회 환원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도 “이제 와서 이 후보자가 본인이 받았던 특정업무 경비를 사회로 환원한다고 해서 그동안 문제가 되고 불거졌던 의혹을 깨끗이 덮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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