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세상 마치는 날이 고민 끝나는 날”

2014.12.02 22:17 입력 2014.12.02 22:20 수정

성경구절로 불편한 심경 밝혀

박근혜 대통령은 2일 통일준비위원회 제3차 회의 후 참석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세상 마치는 날이 고민이 끝나는 날”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성경에도 그런 얘기를 한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사람들이 고난이 많다. 항상 어려움도 있고, 고민도 하고 그래서 ‘세상 마치는 날이 고민이 끝나는 날’이라고 말할 정도로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런 모든 사람들 인생살이에서 먹는 즐거움을 빼면 아마 살아가는 즐거움의 80%는 달아나는 것 아닐까요”라며 “요즘은 또 업무만찬, 업무오찬 그래서 식사시간까지도 편안하게 식사만 하면 안된다는 풍조가 있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비선 국정개입 의혹이 확산되면서 물밑 권력투쟁설까지 불거진 상황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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