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경제수석 “팀워크가 중요하다”…청와대·기재부 엇박자 논란 의식했나

2018.07.01 16:33 입력 2018.07.01 20:12 수정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1일 “결국 (경제정책이) 효과를 제대로 내려면 팀워크가 중요하다. 경제팀이 같이 원활하게 논의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체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단과 상견례를 갖고 “경제정책도 큰 국가정책의 한 부분이다. 정책 해나가는 과정에서 다른 부처나 이해관계자 등과 같이 노력해나가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를두고, 최저임금과 소득주도 성장 등을 놓고 청와대와 기획재정부가 다른 목소리를 낸다는 그간의 논란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윤 수석은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지난 1년 동안 경제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그런 틀 속에서 이제는 조금 더 정책의 효과를 내 일반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고 차질없이 집행하는 데 힘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가운데), 정태호 일자리수석(오른쪽 둘째),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왼쪽 둘째)이 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기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가운데), 정태호 일자리수석(오른쪽 둘째),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왼쪽 둘째)이 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기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정태호 일자리수석비서관은 “속도, 성과, 체감이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며 “일자리는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공약이며 가장 역점에 두고 해결해야 할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수석이 돼 어깨가 무겁다. ‘정말 잘하기를 기대합니다만 쉬운 일이 아니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은 시민사회와 광범위한 소통을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지난 1년간 사회혁신수석실은 혁신작업에 무게를 뒀다. 이제는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소통해 개혁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께서 요구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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