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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하락 37%···“난방비 폭탄 영향”

2023.01.30 08:46 입력 2023.01.30 09:40 수정

부정 평가 3주 연속 올라 59.8%

“물가 관리, 향후 평가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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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해 37.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5~2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7%포인트 떨어진 37.0%(매우 잘함 22.9%, 잘하는 편 14.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높아진 59.8%(매우 잘 못함 49.9%, 잘 못하는 편 9.9%)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지지도는 지난해 12월 3주차 조사에서 41.1%를 기록한 뒤 1월 1주차(40.9%)까지 4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1월 2주차(39.3%) 조사에서 30%대로 떨어졌고, 이번 조사까지 3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3주 연속 상승세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6.6%포인트↑), 무당층(3.3%포인트↑), 자영업(2.8%포인트↑), 학생(2.3%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서울(4.9%포인트↑)과 인천·경기(5.8%포인트↑), 70대 이상(7.5%포인트↑), 농림어업(15.7%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리얼미터는 “설 연휴 이후 ‘난방비 폭탄’이 최대 관심사로 주목받으며 정치권에서 에너지 바우처 확대 등 해법 마련에 분주했다”며 “국민 여론은 이번 ‘난방비 폭탄’이 북한 무인기 대응 등 안보 이슈나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 과정 등 내부 갈등보다 대통령 평가에 더 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리얼미터는 “당분간 물가 관리가 대통령 평가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4%, 국민의힘이 38.6%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2.1%포인트 상승, 국민의힘은 1.6%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 3.9%, 무당층이 10.7%, 기타 정당 1.5%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로 반영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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