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9승 다음기회에

2003.09.01 18:40

3연승의 호조를 보이며 시즌 9승에 도전하던 뉴욕 메츠 서재응(26)이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서재응은 1일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 4실점하며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지난 6월 4연승 이후 재도전한 4연승 꿈이 무산되면서 시즌 8승9패를 기록한 서재응은 방어율도 4.25로 다소 높아졌다. 101개의 공을 던져 67개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고 최고구속은 시속 146㎞였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산뜻하게 출발한 서재응은 2회 짐 토미에게 좌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3, 4회를 안타없이 선방했다.

그러나 5회 안타와 볼넷으로 맞은 1사 1, 2루 위기에서 토머스 페레스에게 우전안타,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말론 버드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는 등 5회에만 3점을 내줬다. 서재응은 6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6회말 공격에서 제이 벨과 교체됐다. 메츠는 상대선발 비센테 타디야의 호투에 눌려 8이닝 동안 2안타 빈공에 허덕이며 1-4로 졌다.

오는 6일 필라델피아전에 등판할 예정인 서재응은 앞으로 4~5차례 가량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보여 풀타임 선발 첫 해의 10승 달성 가능성은 여전히 큰 편이다.

〈안호기기자〉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