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철벽 불펜’ 개막전 깔끔 마무리

2011.04.01 21:09

디트로이트에 6 대 3 승리… LA다저스는 자이언츠 꺾어

올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할 팀들은 6회 이내에 승부를 결정지어야 할 듯싶다. 막강한 불펜이 버티는 양키스와 막판 접전을 펼쳐 승리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양키스는 1일 홈구장인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마크 테세이라와 커티스 그랜더슨의 홈런에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6회까지는 3-3으로 팽팽한 접전. 승부는 불펜싸움에서 갈렸다. 조바 체임벌린-라파엘 소리아노-마리아노 리베라로 이어진 양키스의 불펜은 7, 8, 9회를 나눠 던지며 단 1번의 진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양키스는 7회 그랜더슨의 결승 1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뽑아내 승리를 챙겼다.

양키스는 올시즌 선발진이 약화됐지만 불펜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꾸렸다.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45세이브를 거두며 리그 구원 1위에 오른 소리아노를 영입해 셋업맨으로 배치했고, ‘철벽 마무리’ 리베라도 건재하다. 이날 7회에 등판한 체임벌린은 선발투수 전환에 실패했지만 부담없는 중간계투로 올라가면 그 누구보다 위력적인 공을 뿌리는 투수다.

한편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다저스와 지난해 챔피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전에서는 다저스가 2-1로 이겼다. 다저스의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팀 린스컴도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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