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절없는 SK… 하위팀에 잇달아 덜미 4연패, 3위 추락

2011.07.01 22:06 입력 2011.07.01 23:47 수정
하재천 선임기자

추락하는 비룡에 날개가 없다. SK가 4연패에 빠져, 3위까지 떨어졌다.

SK는 1일 목동구장에서 계속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9회까지 끈질기게 추격하며 연패 탈출을 노렸으나 끝내 5-6으로 무릎꿇었다. 지난달 23일 광주 KIA전 이후 4연패다.

SK는 또 KIA가 한화에 승리함에 따라 순위도 3위로 떨어졌다. 더욱이 4연패가 7위 한화에 2패한 후 꼴찌 넥센에 덜미를 잡힌 것이어서 한화전 패배 이후 직접 방망이까지 들고 펑고를 치며 선수들을 다그쳤던 김성근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속절없는 SK… 하위팀에 잇달아 덜미 4연패, 3위 추락

마침 이날 김 감독은 김응용 전 삼성 감독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2300경기 출장기록을 세웠지만 씁쓸함만 남았다.

SK 최정은 0-1로 뒤진 4회 동점홈런으로 3게임 연속홈런을 쳤으나 홈런을 칠 때마다 팀은 져 오히려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KIA는 광주구장에서 선발 윤석민의 호투와 안치용·차일목의 2점홈런 등 장단 18안타로 한화 마운드를 두들겨 12-4로 크게 이겼다.

6이닝 동안 한화 타자를 7안타·2실점으로 막은 윤석민은 시즌 9승을 챙기며 다승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니퍼트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서울 라이벌 LG를 6-0으로 꺾었다. 니퍼트는 LG 32타자를 상대로 5안타·1볼넷만 허용했다. 삼진은 7개나 잡으며 실점 없이 9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아 한국무대 첫 완봉승 기쁨을 누렸다. 또 방어율을 2.58까지 떨어뜨리며 방어율 선두도 질주했다.

대구구장에서 선두 삼성은 연장 11회말 1사 만루에서 끝내기 밀어내기로 결승점을 뽑아 롯데를 5-4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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