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NC ‘봄 징크스’ 깼다

2017.05.01 21:08 입력 2017.05.01 21:16 수정

4월 9연승 등 KIA에 0.5경기 추격…5월 주전 선수들 복귀 ‘질주’ 예감

봄바람을 타고 4월을 2위로 마무리한 NC가 이제는 5월을 바라본다.

NC는 4월30일까지 시즌 전적 17승8패1무로 2위에 자리했다. 1위 KIA(18승8패)와 0.5경기 차다. 4월 한때 9연승도 달렸다. 올 시즌 에릭 테임즈(밀워키)가 빠져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기에 올 시즌 선전이 더 특별하다. 게다가 1군 진입 후 매 시즌 4월에 어려운 모습을 보였던 NC가 페이스를 빨리 올렸다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다.

NC는 1군 진입 첫해인 2013년 개막 한 달 동안 어려움을 겪으며 9개 구단 중 최하위로 5월을 맞이했다. 이듬해에는 4월을 2위로 마치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2015년엔 다시 10개 구단 중 9위로 4월을 끝내며 ‘봄 징크스’에 시달렸다.

5월을 바라보는 NC는 더 무서운 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NC에 5월은 ‘약속의 달’이다.

2013시즌부터 NC는 5월부터 꾸준히 반등했다. 당시 ‘슈퍼루키’로 관심을 모은 나성범이 5월 초 합류하면서 숨통이 트였다. 2015년 5월에는 20승1무5패를 기록, 2009년 8월 KIA가 세운 월간 최다승(20승4패)과 타이를 이뤘다. 지난해에는 14승1무8패로 2015년에는 못 미쳤지만 5월 초 8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올해도 5월의 예감은 좋다. 현재 NC의 전력은 ‘완전체’가 아니지만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이 조만간 복귀한다.

톱타자 박민우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일본에서 치료를 받고 온 박민우는 5월 전력 합류를 목표로 서서히 실전을 준비하고 있다. 박민우가 합류하게 되면 NC는 올해 목표로 했던 ‘발야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 4월 초 왼쪽 옆구리 미세골절로 약 2주 동안 재활했던 베테랑 내야수 손시헌의 복귀도 가시권에 들어갔다.

기존 전력도 탄탄하다. 특히 외국인 선수 3명의 활약이 돋보인다.

투수 제프 맨쉽은 개인 6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에릭 해커도 든든히 마운드를 지킨다. 한 달간 KBO리그 적응기를 마친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도 중심 타선에서 활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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