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속도 본능’ SK, 4연패 끊었다

2015.12.01 21:33 입력 2015.12.01 21:41 수정

김선형 복귀 후 첫 승 신고

서울 SK가 8연승을 달리던 안양 KGC 인삼공사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4연패를 끊었다.

SK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가드 김선형(14점·6어시스트)이 이끌고 박형철(16점·3점슛 4개), 데이비드 사이먼(16점·9리바운드), 드워릭 스펜서(14점·6리바운드) 등이 고루 득점해 KGC 인삼공사를 81-65로 이겼다.

SK는 이로써 최근 4연패를 끊고 8승 17패를 기록,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SK는 김선형이 불법 스포츠도박 징계로부터 풀려 돌아온 원주 동부전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하다가 마침내 승리를 낚았다.

반면 11월 7경기 전승을 거둔 KGC 인삼공사는 12월 첫날 경기에서 패배하며 전신 안양 SBS 시절인 2005년 15연승 이후 3019일 만의 9연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KGC 인삼공사 이름으로는 최다연승인 9연승을 거둘 기회도 무산됐다.

KBL 최고의 ‘스피드맨’ 김선형이 돌아온 이후 KGC를 처음 상대하는 SK는 이날 ‘빠름’을 제대로 실천했다. 김선형이 스피드로 상대 가드 박찬희와의 싸움에서 압승을 거뒀고, 선수 전원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공을 패스하고 슛 기회 땐 지체 없이 던졌다.

1쿼터 스코어는 18-10, SK 리드. 사이먼의 페인트존 공격에 김선형과 오용준의 3점포가 가세했다. 3쿼터가 끝난 뒤 스코어는 65-45, 20점 차. 최대 점수차는 3쿼터 종반 63-42, 21점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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