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위기의 맨유’ 구하라

2005.11.01 20:18

박지성 ‘위기의 맨유’ 구하라

2일 새벽 4시45분에는 E조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AC밀란(이탈리아)을 포함한 E·F·G·H조의 8경기가 펼쳐지고 3일 같은 시각에는 D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릴(프랑스)을 비롯한 A·B·C·D조 8경기가 열린다. 한국 축구팬의 관심은 박지성이 뛰는 맨유-릴전에 있다. 1승2무(승점 5)로 2위 벤피카(승점 4)에 간신히 앞선 맨유는 릴전에서 패할 경우 당연시했던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현재 D조는 1위부터 4위까지 승점 1차로 다닥다닥 붙어 있다.

일단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맨유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이변이 일어날 확률도 상당하다. 리그 경기인 미들즈브러전 참패로 맨유의 사기가 땅에 떨어진 데다 핵심 미드필더 폴 스콜스가 대회 지난 경기에서 퇴장당한 탓에 결장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릴은 이번 대회 3경기에서 1골밖에 내주지 않았을 정도로 수비가 탄탄하다. 적지에서 열린다는 점도 마음이 걸린다.

맨유는 지난달 18일 릴과의 홈경기에서는 0-0 무승부를 거뒀다.

아인트호벤-밀란전도 흥미로운 경기다. 지난시즌 준결승에서 맞붙은 밀란(승점 5)과 아인트호벤(승점 4)은 현재 E조 1위와 2위를 달린다. 이번 경기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두 팀은 지난달 밀란 안방에서 격돌해 0-0으로 비겼다.

한편 A조에선 3연승으로 승점 9를 확보한 바이에른 뮌헨이 2위 유벤투스(승점 6)를 이기면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나란히 승점 9를 확보한 B조의 아스널(잉글랜드), F조의 올림피크 리옹(프랑스)도 같은 상황이다.

〈전광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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