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주역들, 서울서 만난다

2010.07.12 18:26 입력 2010.07.13 00:32 수정
김창영 기자

FC바르셀로나 내달 방한

K리그 올스타와 친선경기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무적함대’ 스페인의 우승 주역들이 대거 서울을 방문한다.

사상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 본 8명의 스페인 선수들이 포함된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가 다음달 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와 맞대결을 벌인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국가대표 외에도 공격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수비수 라파엘 마르케스(멕시코), 공격수 티에리 앙리(프랑스) 등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한 세계적 스타들이 즐비한 최고 구단으로 국내팬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월드컵과 무관하게 이뤄졌다. 한국-스페인 수교 60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5월20일 호안 올리베르 바르셀로나 사장의 방한과 함께 계약이 성사됐다.

방한 선수 명단은 미정이지만 월드컵 우승과 더불어 흥행을 예고 하고 있다. 우승과 더불어 몸값이 오른 선수들의 불참 우려도 없다. 월드컵 이전에 2진급이 아닌 주전들이 참여한다는 ‘사전장치’가 마련돼 있어 스타플레이어를 눈앞에서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호안 올리베르 바르셀로나 사장은 당시 방한 기자회견에서 “남아공 월드컵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가능하면 메시나 사비 등 모든 선수가 한국을 찾는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한국 팬들에게 바르셀로나 축구의 참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네덜란드와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비롯해 미드필더 사비, 세르히오 부스케츠,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과 헤라르드 피케, 공격수 페드로 로드리게스,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 등 스페인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는 7명. 여기에 발렌시아에서 이적해 새 시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뛸 공격수 다비드 비야까지 포함하면 대표팀은 8명이다.

한편 18명의 선수로 구성될 K-리그 올스타팀은 지난해 전북 현대를 정상으로 이끈 최강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참가 선수는 온라인 팬 투표로 11명을 뽑고, 최강희 감독과 K-리그 기술위원회가 7명을 추가로 선발해 이달 말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 입장권 예매는 13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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