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여자월드컵 “조직력으로 공격 무력화”

2010.08.01 10:00

최인철 감독 기자회견..지소연 득점왕 '배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4강으로 이끈 최인철 감독은 31일 조직력으로 콜롬비아의 공격을 무력화해 기필코 3위에 입상하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3-4위전을 하루 앞둔 이날 경기가 열리는 빌레펠트 쉬코 아레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콜롬비아는 개인기와 스피드가 뛰어나다"면서 그러나 "커버 플레이와 빠른 반격, 그리고 측면과 중앙 콤비네이션 등을 펼칠 경우 콜롬비아의 공격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1-5로 패했지만 이런 일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축구"라면서 "이런 상황을 극복해야 발전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독일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팀 분위기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면서 이제 모두 3-4위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소연(한양여대)의 득점왕 등극 여부에 대해서는 "지소연 자신도 조금씩 욕심을 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팀 미팅에서도 이런 점을 얘기했다"면서 "(지소연의 득점왕 등극 지원을 위해) 나도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오전 빌레펠트 인근 운동장에서 약 2시간동안 강도높은 전술훈련을 벌였으며 오후에는 팀 미팅에서 비디오 분석을 통해 콜롬비아의 장, 단점을 분석하고 대비책을 가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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