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성 “우승후 전화하니 어머니가 울고 계셨다”

2011.02.01 12:01 입력 2011.02.01 17:09 수정
스포츠·엔터테인먼트팀

이충성 “우승후 전화하니 어머니가 울고 계셨다”

호주전 연장 결승골로 일본을 2011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끈 이충성(26·산프레체 히로시마)이 31일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선수단과 함께 귀국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일자 기사에서 “영웅에게 쏟아진 무수한 카메라 플래시가 슈퍼골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충성은 기자회견에서 “나자신을 계속 믿은 결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었다”면서 “이번 우승은 선수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이룬 것”이라고 평가했다.

호주전 이전까지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던 이충성은 호주와의 결승전 연장 전반 교체투입돼 연장 후반 나가토모 유토의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 결승골을 터뜨리며 일약 일본축구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충성은 “경기 후 집에 전화를 하니 어머니가 울고 계셨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충성은 이어 “우승으로 들뜨고 있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 나도 혼다와 같이 볼을 빼앗기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히로시마에선 주전 확보와 함께 매경기 1골 이상을 넣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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