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방서 톈진 테다에 덜미..험난한 아시아정벌 예고

2011.03.01 17:20 입력 2011.03.01 17:37 수정
스포츠·엔터테인먼트팀

제주 김태민이 중국 톈진 테다 선수를 제치고 공을 차지하고 있다.|연합뉴스

제주 김태민이 중국 톈진 테다 선수를 제치고 공을 차지하고 있다.|연합뉴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아시아 정벌이 초반부터 삐끗했다. 제주는 1일 안방에서 열린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톈진 테다(중국)와의 홈경기서 후반 9분 위다바오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지난 시즌 K리그 준우승의 돌풍을 일으키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따냈던 제주는 홈에서 치른 첫 경기를 내주며 험난한 길을 예고했다.

톈진을 비롯해 감바 오사카(일본),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같은 조에 속한 제주는 최소 조 2위를 차지해야 16강에 오른다.

제주로서는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구자철의 공백이 아쉬웠다. 제주는 공·수의 연결이나 짜임새에서 지난해만큼의 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몇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제주는 후반 9분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갔다.

장샤오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뒤 중앙으로 내준 공을 위다바오가 몸을 날려 오른발로 차 넣어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후반 19분 산토스의 프리킥이 살짝 골대를 벗어났고, 후반 38분 이상협이 아크 왼쪽에서 날린 왼발슛도 골키퍼 양치펑의 선방에 걸렸다. 종료 직전에는 이상협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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