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멤버’ 배수진 친 전북, 16강 진출

2013.05.01 23:59

아시아챔스리그 조예선 최종전

중 광저우 원정서 값진 무승부

전북 현대가 FC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아시아축구챔피언스리그 16강 티켓을 따냈다.

전북은 1일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최종 6차전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0-0으로 비겼다. 2승4무(승점 10)를 기록한 전북은 우라와 레즈(3승1무1패·일본)와 승점에서는 같지만 상대전적(1승1무)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조 1위는 광저우(승점 11·3승2무1패)가 차지했다. K리그 4개팀 중 전북과 서울은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체면을 살린 반면,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은 고배를 마셨다.

전북 현대 이동국(오른쪽)이 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 수비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광저우 | 사진공동취재단

전북 현대 이동국(오른쪽)이 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 수비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광저우 | 사진공동취재단

전북은 이동국, 에닝요, 이승기 등 베스트 멤버를 가동했다. 무승부 이상이면 무조건 16강에 오르지만 패하면 탈락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광저우도 급할 이유가 없었다. 두 팀 모두 파상 공세보다는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 나란히 몇차례 득점찬스가 무산되면서 시간이 후반 중반으로 흐르자 양팀은 비겨도 좋다는 듯 무리하지 않은 플레이로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전북의 16강 상대는 4승2무의 좋은 성적으로 H조 1위를 차지한 가시와 레이솔(일본)이다. 전북은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가시와에 원정에서 1-5, 홈에서 0-2로 잇달아 패해 16강에 나가지 못했다.

이미 조 선두로 16강행을 확정한 서울은 홈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2-2로 비겼다. 사실상 2군 멤버를 가동한 서울은 선취골을 넣은 뒤 1분 만에, 2-1로 앞서는 골을 터뜨린 뒤에도 역시 1분 만에 동점골을 내준 게 뼈아팠다. 승점 11(3승2무1패)로 조별리그를 마친 서울은 G조 2위 베이징 궈안(중국)과 홈 앤드 어웨이로 16강전을 치른다. 1차전은 오는 14일 중국에서 열리며 2차전은 21일 홈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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