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00번째 경기에서 결승골 작렬한 손흥민…토트넘 개막 3연승 질주

2021.08.30 00:25 입력 2021.08.30 00:34 수정

토트넘 손흥민(가운데)이 29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2분 프리킥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런던 | EPA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가운데)이 29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2분 프리킥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런던 | EPA연합뉴스

자신의 기념비적인 경기에서 또 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토트넘)이 개인 통산 200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작렬하고 팀 선두 도약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21~2022 EPL 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42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EPL 1라운드 결승골에 이은 이번 시즌 손흥민의 2호 골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1-0으로 승리,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EPL 200번째 경기였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비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015~2016시즌 EPL에 데뷔한 뒤 통산 200번째 경기에 출전한 이날 골을 터뜨렸다. EPL에서 아시아 선수가 200경기에 출전한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첫 시즌 28경기에 출전한 것을 제외하면 매 시즌 30경기 이상 꾸준히 나서며 EPL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우뚝 섰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해리 케인과 동반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 오른쪽에서 주로 움직임을 가져갔다. 하지만 밀집 수비로 나선 승격팀 왓퍼드를 상대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42분 찾아온 프리킥을 손흥민은 놓치지 않았다. 왼쪽 측면에서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얻어낸 프리킥의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로 직접 골문을 겨냥했다. 왓퍼드의 다니엘 바흐만 골키퍼가 손흥민의 슛을 미처 대비하지 못했고, 바흐만의 손이 닿기 전에 공은 골대 앞에서 바운드돼 오른쪽 구석으로 그대로 들어갔다.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후 처음으로 터뜨린 프리킥 골이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에도 팀 공격을 주도하며 토트넘을 이끌었다. 그러다 팀이 승리를 굳혀가던 후반 43분 브리안 힐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기분 좋은 골을 넣은 손흥민은 곧바로 한국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후 이라크(9월2일), 레바논(9월7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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