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최나연, 나비스코 첫날 1오버파로 출발

2011.04.01 11:36 입력 2011.04.01 13:46 수정
하재천 선임기자

신지애·최나연, 나비스코 첫날 1오버파로 출발

볼을 세우기가 힘든 유리알 그린. 승부는 퍼팅이다. 신지애(23·미래에셋)·최나연(24·SK텔레콤) 등 한국의 기대주가 퍼팅에 애를 먹으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타수를 까먹었다.

한국낭자군단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미라지 미션힐스CC(파72·6702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엄마 골퍼’ 김미현(34·KT)이 2언더파 70타로 양희영(23·KB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하는 노장 투혼을 보여줬으나, 기대를 모은 신지애와 최나연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지난 주 KIA클래식서 퍼팅난조로 우승트로피를 놓친 신지애는 여전히 불안한 퍼팅으로 29개나 기록했고, 최나연도 28개에 이른 퍼팅에 버디는 1개밖에 잡지 못하고 보기는 2개로 부진했다.

반면 KIA클래식에서 퍼팅을 앞세워 신지애에 역전 우승한 산드라 갈(독일)은 이번에도 그린적중률은 44% 정도에 그쳤지만 20개 밖에 안되는 퍼팅실력으로 무려 7개의 버디를 낚았다. 보기를 2개로 억제한 갈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브리타니 린시컴과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가 공동선두로 나선 가운데 디펜딩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도 2언더파 70타, 공동 10위로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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